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및 줄거리 바로 확인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및 줄거리 바로 확인

 

tvn에서 방영되어 화제를 낳았던 나의 아저씨. 종영된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많이 회자되는 드라마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및 줄거리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아저씨 줄거리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비범한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외계에서 오거나, 누구나 선망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나의 아저씨에 나오는 아저씨들은 순리대로 살아가서 한없이 평범하지만, 사람에 대한 따뜻함과 우직한 인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볼만한 그런 인물들이지만 그들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고 어떻게 보면 한심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동훈은 한직인 안전진단 팀에서 근무를 하고, 후배가 상사인 회사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렇게 지내던 도중 지안이 인턴 직원으로 새로 들어오는데, 날이 서있는 지안의 말들에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나의 아저씨 스틸컷

 

같이 사는 윤희는 늘 자신을 탐탁지 않아 하고,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동훈은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같이 술 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형과 동생이 있어 인생이 나름 살만합니다. 

 

차가운 말만 내뱉고 웃음기 없이 지내는 지안이 동훈은 신경이 쓰입니다. 같은 동네 사는 이웃끼리 돕는 차원으로 형, 동생과 함께 지안의 귀가길에 동행을 하기도 하고.. 지안은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가 조금씩은 인간의 따뜻함을 알아갑니다. 

 

전체적으로 나의 아저씨 배경이 좀 칙칙하게 나오는 편인데요. 현실을 상당히 반영한 탓에 처음에는 드라마가 우중충하네..싶었다가 그 속에서도 따뜻함과 웃음이 담겨 있는 드라마임을 알고부터는 참 잘 만든 드라마구나 싶었습니다.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박동훈(이선균) / 45세

: 건축구조기술사로 일하는 동훈은 대학 후배가 이사로 있어도, 중요도가 낮은 안전진단 팀으로 밀려났어도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며 사는 인물입니다. 어느날 들어온 인턴 직원인 지안이 하는 날선 말들은 동훈의 마음을 자꾸만 찌릅니다.

 

나의 아저씨 박동훈

 

강윤희(이지아) / 42세

: 동훈의 됨됨이가 마음에 들어 결혼까지 했으나 고만고만한 인생에 만족하는 남편탓에 변호사로 일하면서도 평범한 인생이 성에 차지 않습니다. 동훈의 인생의 1순위는 본인이 아닌 가족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는 그를 포기했습니다. 

 

나의 아저씨 강윤희

 

박상훈(박호산) / 49세

: 동훈의 형인 상훈은 22년 다니던 회사에서 잘리고 난 후 장사도 두 번 망하게 된데다 아내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 달라고 극성입니다. 상훈의 인생에 돈은 별로 없지만 평생 술값을 내겠다는 동생과 안심심하게 구박하는 막내 동생, 따뜻한 밥 해주시는 엄마가 계시니 인생이 나름 재미 있습니다. 

 

나의 아저씨 박상훈

 

박기훈(송새벽) / 42세

: 영화계의 샛별로 반짝 떴었으나 상훈과 함께 청소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를 하다가 영화를 같이 작업했던 여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연기를 못해 상당히 구박을 많이 했던 그녀는 기훈을 보고 엄청 반가워합니다. 

 

나의 아저씨 박기훈

 

이지안(이지은) / 21세

: 6살에 아프신 할머니와 단둘이 되어버린 소녀. 돈은 버는 대로 사채 빚을 갚는 데 쓰고 있습니다. 살면서 도움의 손길을 받기도 했지만 다들 도망가버린 경험을 한 이후 사람에 대한 신뢰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날 사채업자로부터 벗어날 기회를 잡게 되고 동훈을 알게 됩니다.

 

나의 아저씨 이지안

 

도준영(김영민) / 42세

: 학벌 좋고 잘생긴 준영은 가진 척 연기했더니 로얄 패밀리의 아들인 것처럼 소문이 부풀려졌고 운좋게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대표이사까지 올라갔습니다. 회장이 지분을 넘겨주면 회사 주인이 될 수 있는데, 회장은 자신이 아닌 동훈을 눈여겨 봅니다. 왜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아닌 동훈을 더 좋아하는 걸까.. 준영은 동훈을 잘라내기 위해 수를 씁니다.

 

나의 아저씨 도준영

 

최유라(권나라) / 30대 중반

: 기훈 밑에서 영화를 찍다가 하도 구박을 받다보니 연기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여배우. 그 이후 망가지기 시작했으나 기훈이 망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로 하루하루 기분이 좋습니다. 다시 만나게 된 김에 기훈에게 망가진 자신을 고쳐놓으라고 다그칩니다.

 

나의 아저씨 최유라

 

정희(오나라) / 45세

: 삼형제와 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이며, 제 집처럼 드나드는 술집의 주인입니다. 감정기복이 큰편이나 꽤 유쾌한 인물입니다. 감정기복이 크게 되버린 이유는 인생에 필요한 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어디있을까요?

 

나의 아저씨 정희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관계도 및 간단 후기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유와 이선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로맨스인건가.. 봐야되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로맨스는 전혀 없고 사람 냄새 풀풀 나는 그런 드라마에요. 굳이 둘의 사이를 정의하자면 사회에서 만났지만 혈육인 오빠와 여동생 같은 사이라고 정의를 내려야 할까요.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이 있고, 돌아보면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인물들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짠하면서도 따뜻함이 있어 배울점이 있는 그런 사람들.. 가족들에게는 좋은 동생이자 아들이지만 아내에게는 냉랭하게 보일 수 있는 주인공..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관계도

 

한 사건으로 인생이 망가졌지만 자신을 망가뜨린 대상이 더 망가져 있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 떠나버렸지만 잊지 못하는 사람을 마음에 담아두며 감정이 널뛰는 사람.. 모두 주변에서 볼 것만 같은 캐릭터들이에요.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대놓고 빵빵 터지는 그런 장면들은 없지만 은은하게 웃음꽃이 피는 그런 장면들이 많습니다. 내 삶은 매일이 평범한데 화려한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그 차이점이 비교가 되기도 하는데, 나의 아저씨는 위로도 받으면서 내 삶은 괜찮은 건가 생각도 해보고 평범하지만 아무 탈없이 보내는 하루 하루가 좋은 것이라고 인정하게 되기도 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이 남았던 작품이라 매운 맛 드라마 말고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드라마 찾으시는 분들은 보시면 정주행 하시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드라마 감상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